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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속에서 꿋꿋이 지켜낸 우리 장 맛 두향원

어머니의 손 맛을 세계의 입 맛으로…

조성인·박지현 기자  / 2009-05-04 13:48:49

‘두향원’(대표 천보용)은 1995년 메주전문업체로 출발해 1999년 농림부 지원 전통식품 가공업체로 선정된 전통식품가공업체이다. 우리 콩과 쌀만으로 장류를 제조하기 때문에 전통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콩은 대부분 성주군 관내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부족한 양은 관내 조합에서 조달하고 있다. 약 5000 평의 땅에서 직접 콩 재배도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재배면적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두향원은 ‘음식이 가져야할 최선의 덕목은 정직이다’라는 사훈 아래 전통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일반 된장과는 달리 소맥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 100% 국내산 콩만을 사용해 제조하기 때문에 전통 재래식 된장의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된장을 만들 때는 18.5°~19.5°의 염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된장의 짠맛 때문이다. 된장은 짠맛이 강해서 혈압을 올리는 주범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장맛은 온도, 습도, 물이 그 맛을 결정하는데, 이곳은 성주시에서 설치해 준 1급 상수만을 사용하고 있어 거의 산에서 내려오는 물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성주시의 뛰어난 자연 환경이 두향원에게 준 선물이기도 하다.

여기에 또 하나!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직원이 바뀌지 않은 것이 한결같은 장맛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천보용 대표는 덧붙인다.  
두향원의 대표 제품은 된장과 간장이다. 장 맛은 메주를 어떻게 빚느냐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데 두향원은 대두를 이용해 메주를 빚은 후, 6개월 정도 저온 장기 숙성을 시켜 깊은 맛과 뛰어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된장에 조금씩 보이는 흰색 알갱이는 발효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 성분으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간장은 된장을 뽑기 위해 만든 간수를 모아 두었다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간장에 비해 아미노산 함량이 2배 이상이라 영양이 풍부하고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때문에 최근 한 여성지에 전국의 요리사 및 요리 연구가들이 많이 애용하는 간장 및 장류로도 소개된 바 있다. 요리 연구가 노영희 씨는 두향원의 장류에 대해 “맑고 깨끗한 느낌이 들면서 뒷맛은 감칠맛이 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특허 받은 쌀쌈장은 쌀을 사용해 메주를 띄운 후 콩과 섞어 발효를 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쌈장과는 원료뿐만 아니라 발효방법에서도 차별화된 제품이다. 또한 마늘과 참깨, 메실 엑기스가 첨가돼 육류나 야채를 먹을 때 찍어 먹으면 맛과 향이 배가 된다.
두향원은 매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우리 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값진 성과를 얻기도 했다.

천 대표는 “중국은 식품산업에 있어 거대한 시장”이라며 “앞으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우리 전통 식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www.doohyangwon.com
주소  경북 성주군 선남면 용신리 1268-1번지
제품  두향 된장, 고추장, 쌀쌈장 각 1kg 1만 2000원, 3kg 3만 원, 분말청국장 500g 1만 5000원, 두향간장 1.8L 1만 원(3만 원 이상 구매시 택배비 무료)
문의  016-9396-1085, 054-933-1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