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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국립 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착공식이 밀양 시립박물관 앞 분수광장에서 개최됐다. 밀양시는 전국 최초로 같은 부지(밀양시 교동 산 24-1번지 일원)에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를 건립함으로서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을 증진하고 과학과 자연이 함께하는 첨단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국립 밀양기상과학관은 2015년 12월 정부 직접 지원사업으로 밀양시에 유치돼, 작년 7월 기상청과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국립 밀양기상과학관은 국비 약 11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체면적 2,680㎡ 규모로 건립된다. 또 기상과학원리 탐구 활동과 기상 현상체험, 일기예보생산, 우리 지역 기후변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학습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시비 약 1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의 전체면적 2,826㎡의 규모로, 태양과 달·행성·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는 관측실과 천체투영실, 전시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밀양대공원에는 아리랑 아트센터와 출향인의 숲 등이 있어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가 건립되면 이들 시설과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기상과 우주 천문 분야의 첨단 미래과학이라는 학문적 특성이 밀양시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고 두 시설을 통해 시민들과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을 증진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밀양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된 랜드마크의 기능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 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2019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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