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교육지원청
– 함안군 현충시설 손양원기념관 나라·겨레사랑 체험 교육장 마련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애국지사 산돌손양원목사기념관(관장 이성구 박사)은 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선)과 늘봄학교 및 진로교육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내용은 도‧농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늘봄학교(중등 방과후 학교) 및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손양원기념관을 방문해 그의 삶과 신앙,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과 도서를 읽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나라사랑‧겨레사랑 체험교육장으로 학생들은 역사적 인물과 삶을 배우게 된다. 또한 애국애족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구 손양원기념관 관장은 협약식에서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등 24개 학교를 대상으로 도서 50권을 기증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영선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목사기념관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애국지사이신 손양원 목사님의 애국애족 정신을 초‧중학생들이 본받아 나라사랑, 겨레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서 동아리 활동에 많은 학교가 동참하도록 적극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북면 덕대리에 소재하는 산돌 손양원기념관은 함안군 현충시설로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가이며 6.25전쟁 시 여수 애양원 환자들을 버리고 갈 수 없어 피난 가지 못하고 함께 지내다 북한군에 의해 순교한 손양원 목사의 정신과 삶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손 목사의 박애정신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그의 생가와 전시실을 포함한 기념관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