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요 도시·관광업계 참여, TPO 운영체계 정비 및 베트남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 주최한 ‘2025년 베트남 지역회의’가 3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달랏시, 롱안시, 붕따우시, 하노이시, 호치민시 등 베트남 주요 회원도시와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 도시의 매력도 향상을 위한 관광상품 포지셔닝’을 주제로, TPO 운영 체제 정비와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주제별 세션에서는 하노이 국립대학교 관광학부 팜홍롱(Phạm Hồng Long) 학부장의 ‘글로벌 관광 트렌드 및 베트남 관광 전망’ 발표와, 동남아 대표 온라인 여행사 트래블로카의 후인 티 마이 티(Huynh Thi Mai Thy) 베트남 시장 매니저의 ‘OTA와 지역 관광: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발표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홍반 인민위원회 응웬 반 푸엉(Nguyen Van Phuong) 부위원장은 홍반 지역 관광자원 소개와 함께 관광총국-민간 관광업계 간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해냈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강다은 사무총장은 “베트남 지역 도시들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을 실현할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구 회원들과 협력을 통해 관광산업 진흥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PO는 이번 베트남 지역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 울산, 중국 광저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바투 등 주요 회원도시에서 지역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에 사무국을 둔 TPO는 전세계 130개 도시와 56개 민간회원이 가입한 국내 유일의 국제관광기구로, 현재 부산광역시가 회장도시를 맡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독일에서 개최된 ITB 베를린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TPO 라운지 운영 등을 통해 회원도시와 공동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디지털 전환, 그린 전환’을 주제로 제12차 TPO 총회가 개최된다. 이어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부산에서 TPO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최초 개최해 도시 간 관광 정책 교류 및 국제 협력 네트워킹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