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대만 가오슝 여행업계, “제주에 폭싹 빠졌수다”

대만 가오슝 여행업계, “제주에 폭싹 빠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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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공사·티웨이항공, 대만 가오슝 지역 주요 여행사 및 매체 초청 팸투어
– 제주의 설레는 봄을 배경으로 한류 및 웰니스 관광지 적극 홍보 추진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와 공동으로 대만 가오슝 지역 주요 여행사 및 매체를 제주로 초청,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이번 팸투어는 오는 4월 22일부터 새로 취항하는 제주-가오슝 노선의 홍보와 더불어 대만 현지 여행업계의 신규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팸투어단은 콜라투어·웅사·제리·동남·백위 등 가오슝 지역에서 제주 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하는 여행사의 상품기획자들과 함께 대만 여행잡지, 신문 등의 매체 편집장, 기자들로 구성됐다.

제주와 가오슝을 잇는 직항 노선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제주항공에서 주 2회 운항한 바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이후 약 5년 만에 티웨이항공에서 주 4회(화요일목요일토요일일요일)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팸투어 기간 도와 공사는 제주의 봄꽃을 테마로 한 한류 관광지, 웰니스 관광지, 그리고 제주 국가 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팸투어단은 ▲산방산 유채꽃밭 ▲가파도 자전거 투어 ▲차귀도 요트 ▲성산일출봉 방문 등 국내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주의 설레는 봄’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제주 웰니스 선정 관광지인 환상숲 곶자왈에서의 트레킹과 회수다옥에서의 티(TEA) 체험 등 제주 자연에서의 ‘힐링’도 만끽했다. 아울러 제주 국가 유산 방문자센터인 ‘쉼팡’ 제막식 행사에도 참석해 제주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올해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도 소개하기로 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대만 매체 관계자는 “대만에서 한국 드라마인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제주 유채꽃밭과 해녀 체험 등 제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무척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대만 가오슝 여행업계 관계자 역시 “제주의 매력을 담은 여행상품을 개발해 가오슝 지역 관광객을 제주로 유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이 15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대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