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동군 금남면 정월대보름 맞이 ‘달따라 금남에’ 개최

하동군 금남면 정월대보름 맞이 ‘달따라 금남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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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별 윷놀이부터 가야금병창, 청사초롱 소원문 달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한마당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하동군 금남면이 지난 12일 생활체육공원에서,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2025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남면 청년회(회장 이현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면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을 되새겼다.

마을별 윷놀이를 시작으로 가야금병창단 공연, 금남의 가수 이정란 무대, 화려한 방패연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청사초롱에 소원지를 달고 가족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따뜻한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노량리는 마을별 윷놀이 대회 우승으로 받은 쌀 40kg을 금남면사무소에 기부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면민들은 소망을 담은 소원지가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활활 불타오르자, 함성과 함께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뒤이어 울려 퍼진 풍물단의 장단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돋으며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한편, 금남면은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소방서,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 산불감시원 등 안전인력 50여 명을 배치하여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금남면장은 “들판에는 대풍이, 바다에는 풍어가, 우리 가슴에는 사랑과 풍요가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달집을 태우는 불길에 시름과 걱정을 다 날리시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