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단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구구2리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영주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사업’을 진행했다.
영화관 나들이 사업은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화 소외 지역주민을 위해 마련된 단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옥대3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첫 시행 후, 이날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나들이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독거노인 및 문화 취약계층 어르신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신 개봉작 ‘모아나2(더빙)’를 관람하며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를 즐겼다.
50년 만에 영화관을 찾으셨다는 한 어르신은 “평생 농사만 짓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여유를 부리니까 참 좋다”며, “좋은 추억을 선물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단산면 오삼규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단산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교윤 단산면장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기분을 전환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협의체 위원님들의 나눔실천 사업과 봉사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