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ㆍ공사, 한국관광공사 및 베트남항공과 가족 친화 관광상품 개발 착수
하노이ㆍ호치민 소재 메이저급 여행사 7곳 참여…언론매체 홍보도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제주의 사계절 테마에 맞춰 가족 친화 관광상품 개발 및 제주 관광 인지도 확산을 목적으로 베트남 여행업계, 항공사, 미디어 관계자 9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특별자치도 하노이홍보사무소,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지사장 이재훈)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의 공동 기획 사업으로 추진된 가운데 2개 이상의 도시 방문을 선호하는 패턴에 맞춰 제주와 부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팸투어는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 등 하노이와 호치민 여행업계 7곳, 베트남 남부지역 최대 언론인 사이공 타임즈(Saigon Times), 베트남항공의 한국노선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베트남인의 해외여행은 주로 가족여행이 활발한 만큼 도와 공사는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가족 친화 관광지 제주’ 콘셉트로 돌문화공원, 산굼부리 억새, 곶자왈 산책, 신창 풍차해안도로, 도내 테마 관광지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자녀와의 가족여행 테마에 맞춰 카트 운전, 감귤 따기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베트남 현지 여행업계인 사이공투어리스트의 응웬응옥빈반(Nguyen Ngoc Bich Van) 팀장은 “제주의 시원한 바다와 오름, 숲길, 돌문화공원, 음식 등 모든 콘텐츠가 가족여행에 안성맞춤”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체험했던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상품개발에 바로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베트남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마라톤, 자전거 일주 등 아웃도어 목적의 레저관광 테마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