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 전통주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 시즌2-홈술상점’ 박람회에서 연일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메가쇼’는 일평균 2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로, 그중 우리 술·로컬안주 특별관으로 기획된 ‘홈술상점’은 홈술로 즐기기 좋은 다양한 주종의 트렌디(최신유행)한 주류를 안주와 곁들여 맛볼 수 있어서 우수한 전통주를 찾는 바이어(구매자)와 소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주류박람회다.
이번 ‘메가쇼 시즌2-홈술상점’ 에서는 홍천군을 대표하는 6곳의 전통주 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하고 매력적인 전통주를 소개했다.
홍천 오미자를 원료로 한 하이볼 전용 리큐르 ‘홀리엠’(두루), ‘바질’을 첨가한 신제품 막걸리로 호평을 받은 ‘문삼이공 바질’(마마스팜), 산양삼을 원료로 알싸한 맛과 풍미가 일품인 ‘33주’(33가), 홍천 내면 토종 돌배를 24개월 이상 숙성하여 만든 고급 리큐르 ‘까치 돌배주’(밤바치 농장), 홍천 서석면 진광 품종의 쌀로 두 번 빚어 묵직한 보디감(무게감)이 매력적인 막걸리 ‘진광 10’ (쌀양조장), 화학성분·감미료 등을 일절 첨가하지 않고, 17단계를 거쳐 빚어낸 전통 소주 ‘홍천강 소주’(베이스 내촌) 등이 각자의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질 좋은 홍천산 농산물에 전통주 장인들의 정성이 더해진 홍천 전통주는 박람회 기간 내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준비된 수량이 전량 매진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람회를 찾은 한 방문객은 “홍천 전통주만의 특색과 매력이 느껴졌고, 앞으로도 종종 즐기고 싶어 업체 명함을 받아왔다”라고 말했다.
유진수 농정과장은 “이번 메가쇼 홈술상점 박람회는 홍천 우수 전통주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주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