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양일간 3,000여 명 관람객 방문해 마천면의 맛과 멋 전국에 알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지리산 관광 1번지, 지리산 마천골에서 개최된 흑돼지산나물 축제와 제22회 지리산 천왕축제가 양일간의 행사를 끝으로 27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마천면 주민자치회(대표 서윤희) 주관으로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대 등 각종 사회단체 7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 준비를 도맡았는데, 풍물공연을 비롯해 흑돼지 산나물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
첫날 진행된 개막식을 비롯해 흑돼지 축제에는 국외 순방 중인 진병영 함양군수를 대신해 조여문 함양군 부군수와 신성범 국회의원,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 이춘덕 도의원 등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했고, 행사를 후원한 마천면장과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 소통하고 즐기는 뜻깊은 축제가 되었다.
행사 둘째 날인 제22회 지리산 천왕축제도 천왕할매 모시기 의식 행사로 시작해 12계단 작두 공연, 천왕 가요제 등 풍성한 즐길 거리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3,000여 명이 몰린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축제 기획과 추진을 맡은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마천면민 모두의 저력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행사 실무를 맡은 박정윤 사무국장은 “큰 축제 2개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다음 행사는 계절과 장소를 고려해 양 행사의 차별성과 개성을 더욱 살려 준비할 생각이다”고 축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조여문 함양군 부군수도 “마천 면민이 합심해서 준비한 이번 축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양 축제가 마천면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천왕봉을 행정구역을 두고 있는 마천면은 이번 축제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 및 개선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살기 좋은 마천, 주민이 행복한 고장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