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윤경희 청송군수에게 듣는다

윤경희 청송군수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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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스포츠로 상생경제와 복지 터전 만들 것

– 주왕산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청송지질공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청송백자·주산지·얼음골·달기약수탕·신촌약수터 등 관광자원

– 10월 말 청송사과축제 개막, 청송백자축제 성공적 개최, 약수로 만든 보양식 ‘닭백숙’ 인기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은 10월 30일 ‘제18회 청송사과축제’ 개최를 앞두고 온라인 축제부터 시작했다.

온라인 축제는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소통을 위해 시작됐으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 세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인기를 반영해 올해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대면 프로그램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현장 관람객 유치를 확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온라인 축제 프로그램은 청송사과축제 홍보와 더불어 대표 킬러 콘텐츠인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로또를 비롯해 청송투어, 청송퍼즐까지 총 4가지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송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청송사과축제는 다양한 전시·판매·체험 부스를 비롯해 청송사과 퍼레이드,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청송 골든벨과 사과방망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헬로콘서트 좋은 날, 트로트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있다. 그리고 축제 홍보를 위해 청송군 공식 캐릭터인 ‘청이와 송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배부한다. 카카오톡에서 ‘청송군청’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5만 명까지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다운로드한 날로부터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주왕산, 주산지, 청송정원 등 청송의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이모티콘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산소카페 청송군’의 매력을 접할 것으로 기대한 전략이다. 올해 축제는 청송사과가 가장 풍성한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한다.

또한, 가을 단풍철을 맞아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5주간 주왕산 특별 교통대책을 실시한다. 특히 관광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상황을 제공하기 위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말 동안 차량 통제 및 주차 안내를 위해 인력을 투입한다.

윤경희 군수(사진)는 지난 신년사에서 청송군의 당면 과제인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인구 유출을 막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그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자리와 주거 환경을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생활 인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구 주왕산초등학교에 가족호텔과 글램핑장, 부대시설을 갖춘 이색숙박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송군 대표 음식 거리인 달기약수탕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대표 메뉴를 개발해 지역에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지출하는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등 청송의 자연과 문화적 특징을 살린 문화관광 정책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문화관광저널(뉴스)은 축제와 관광객 맞이에 여념이 없는 윤경희 군수를 통해 청송군의 문화관광 정책을 살펴봤다.

청송군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청송군은 ‘문화로 미소 짓는 상생경제’를 군정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과 문화예술단체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며, 주왕산, 주산지, 얼음골, 송소고택 등 청송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산소카페 청송정원 같은 새로운 관광 명소를 개발해 지역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을 함께 발전시켜, 경제적 성과와 군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송군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청송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은 주왕산국립공원입니다. 주왕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계곡을 자랑하며,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명소로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문화자원으로는 청송백자가 유명합니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생활 도자기로, 독특한 ‘도석’이라는 돌을 빻아 만드는 전통 기술로 제작됩니다. 올해에는 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열려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한, 산소카페 청송정원, 주산지, 얼음골, 달기약수탕과 신촌약수터 같은 관광 자원도 있습니다. 특히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매년 가을 수만 평에 달하는 백일홍 정원과 주말마다 열리는 음악회, 버스킹 공연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청송군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 방안은.

“청송군에서 가장 대표적인 축제는 청송사과축제입니다. 청송사과축제는 매년 10월 말 경 개최되며, 사과와 지역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제18회 청송사과축제는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이라는 주제로,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농특산물 축제를 넘어 문화·예술을 결합한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청송백자축제는 올해 시작된 새로운 축제입니다. 청송백자는 청송의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이를 주제로 한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청송백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여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청송군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 전략은.

“청송군은 다양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전략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지질공원은 청송군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 자원으로, 이를 중심으로 한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송백자를 활용한 관광 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이러한 자연 관광자원뿐 아니라, 문화와 체육 이벤트를 통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주말마다 음악회와 버스킹 같은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청송군은 대규모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청송에서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송백자를 활용한 관광 거점 조성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 확충 및 이색 숙박시설 조성 사업을 통해 숙박 문제도 해결하고, 관광객들이 청송을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산지 관광지 조성사업, 삼자현 주변 관광지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송군의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는.

“청송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청송사과입니다.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12년 연속 대상을 받아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추, 파프리카 등 다양한 농산물이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달기약수탕과 신촌약수터의 백숙이 유명합니다. 이 두 곳 약수터에서 나오는 물은 철분이 풍부하며, 이 물로 지은 밥은 찰기가 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 매우 좋습니다. 특히 약수로 만든 닭백숙은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보양식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청송군은 자연과 문화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청송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고 있으며, 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고장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 스포츠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송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앞으로도 청송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니 큰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 출신으로 부남고와 위덕대학교(경영학과)를 졸업하고, 同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청송동국·유창기업 대표이사를 역임한 그는 한나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사)청송군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민주평통 경북 청송군협의회 위원·청송군 생활체육회장 등을 맡았다.
제7대 경상북도의원을 역임한 그는 민선 4기로 제44대 청송군수에 당선됐으며, 민선 7·8기를 연임해 제48·49대 청송군수로 취임했다. (사)경북신체장애인복지회 자문위원장·한국장애인기술협회 중앙회 부단장을 맡은 그는 2018년과 2022년도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