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아동의료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사업평가를 거쳐 최종 국비사업으로 선정돼 건축비의 50퍼센트(%)인 225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까지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응급대응과 배후진료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부산의료원(연제구 거제동) 부지에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부산 어린이병원’은 소아만성질환자, 필수적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 등에 대한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365 심야·휴일 진료체계 구축, 중증장애 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등 민간의료기관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어린이병원 건립이 부산의료원의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건립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통해 아동의료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또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해 지역 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