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억새 절정기 건원릉에서 조선왕릉의 역사를 만나다

억새 절정기 건원릉에서 조선왕릉의 역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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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태조 이성계) 특별개방(11.5~11.10)… 사전예약(10.24. 오전 10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건원릉 안내 해설(‘23.10.31.~11.5.)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오는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씩 동구릉(경기 구리시)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되는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에서는 태조 이성계에 대한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건원릉 능침 해설(‘23.10.31.~11.5.)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은 무료(동구릉 입장료 및 주차요금은 별도)이며, 사전 참가신청은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통합예약-조선왕릉)을 통해 회당 20명씩 선착순(1인당 최대 4명)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10명)로도 참가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1-579-4904)로 문의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참가자들이 1년 중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건원릉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조선왕릉에서 국민들이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