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기다리던 가을…더욱 특별한 늦휴가 여행
다시 돌아온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기획전’
제주라서 재미가 배가 되는 상품들만 엄선한 <2024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기획전> 공개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 무더위만큼이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남들은 모르는 특별한 제주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 마을의 특별한 경험을 엄선한 대표 상품인 ‘2024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기획전’을 오는 11월 30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서귀포시, 제주시와 함께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크리에이티브(Creative·창조적인)와 투어(Tour·관광)의 합성어로,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의 새로운 형태) 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사업인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농촌여행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기획전의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의 매력과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주민 로컬호스트와 함께 할 수 있는 테마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있다. 각 구성 별로 10개가 넘는 상품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을 상품은 ▲생물권보전지역 하례리에서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효돈천 계곡 트래킹 ▲전 세계가 인정한 UN 최우수 관광마을인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의 쉼 여행과 동백 한상 체험 ▲세화리 마을 삼춘과 함께 하는 길거리 토크 콘서트 ▲무릉2리 오감 만족 가족 힐링 여행 ▲한남리 머체왓숲길 원시림 트래킹 ▲의귀리 삼나무길 힐링 승마 ▲김녕리 마을의 보물찾기 ▲시의 마을인 수산리에서 시인과 함께 하는 마을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하례리의 ‘정령 마을에서 나를 찾는 모험’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효돈천의 암벽을 따라 거대한 바위 틈새를 누비는 용암 하천 계곡 트래킹, 귤낭 바비큐 디너, 별씨오름 달빛 산책 등 마을에 머물면서 힐링을 얻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한주 살이 롱스테이 체험도 가능하다.
세화의 ‘마을 삼춘과 길거리 토크 콘서트’는 세화 마을주민과 퀴즈도 풀며 직접 소통하는 마을 투어로서 해녀와 함께 하는 박물관 투어, 해산물 라면, 다랑쉬오름 놀이터, 바닷가 버스킹 공연 등으로 구성된 활동적인 프로그램이다.
수를 되새겨 보는 ‘곱을락 솔락 빵빵’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뿔소라 줍기, 마을주민들과의 소셜다이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수산리의 ‘시의 마을에서 몸과 마음을 짓다’는 액티브 시니어(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를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수산 마을주민인 송두영 시인(시집 ‘물에 쉼표와 같은’의 저자)과 함께 하는 마을 투어, 유기농 식탁 체험, 노을 오름 명상, 야외 바비큐 등 자연이 주는 에너지와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주민 로컬 호스트 상품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를 거점으로, 월별 테마에 맞는 상품들을 한 달 단위로 공개한다. 각 상품들은 매주 동일한 요일과 시간대에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는 여행 그림일기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 ▲수요일 오후 1시에는 필름 카메라와 함께하는 아날로그 출사 여행 ▲목요일 오후 7시에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빨간 조명의 암실 체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일 시간대에 상품들이 매주 운영되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제주에 머무는 일정에 맞게 상품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11월에는 새로운 테마의 상품들이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인스타그램(@kareumst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예약은 하례리 프로그램의 경우, 픽제주 (https://www.picjeju.com/) 홈페이지에서, 기타 마을 여행 기획전은 이더라운드(https://eataround.co.kr/)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가을 여유롭게 제주의 농촌 마을에 머무르며 힐링과 동시에 새롭고 특별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주만의 마을 여행 경험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