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찬란한 잉카 문화 안동에서 재현한다

찬란한 잉카 문화 안동에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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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주빈국의 날, 안동에서 만나는 잉카 문명의 태양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매년 주빈국을 선정해 적극적이고 세부적인 탈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빈국은 페루로 선정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페루 주빈국의 날’은, 페루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를 안동에서 재현하는 특별한 날이다. 10월 4일, 대동무대에서 펼쳐질 인티라이미(Inti Raymi) 공연은 페루의 찬란한 잉카 문명을 경험할 절호의 기회다. 인티라이미는 태양을 경배하는 잉카 문명의 가장 중요한 축제로, 남미 전역에서 잉카 후손들이 매년 기념하는 행사다.

인티라이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잉카 문명과 태양 숭배 의식을 통해 페루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다. 이 공연은 국내외 관객에게 잉카 문명의 유산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경계를 넘어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레닌 타마요의 Q-POP 공연 역시 주빈국의 날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레닌 타마요는 K-POP과 잉카 전통문화를 결합한 Q-POP으로 페루의 청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동시에 전 세계적에 잉카 문명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주빈국의 날 외에도 페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페루 전통 음식 안티쿠쵸(Anticucho) 판매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에게 색다른 미식을 제공하고 있다. 안티쿠쵸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꼬치에 꽂아 구운 페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또한, 페루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페루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페루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페루의 관광지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잉카 문명의 유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은 방문객이 먼 나라인 페루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페루 등 주빈국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깊어지는 이 행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글로벌화와 다문화적 가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