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내수삼봉근린공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내수삼봉근린공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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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해제 위기’
– 어린이놀이터, 숲체험원, 맨발걷기길 등 조성 –

전병군 기자 jby@newsone.co.kr

장기미집행으로 공원 해제 위기를 겪었던 청주시 내수삼봉근린공원이 30일부터 자연 조경과 놀이터, 맨발걷기길 등을 갖춰 시민들을 만난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내수삼봉근린공원 광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시공사 관계자, 내수읍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청원구 내수읍 학평리 산4-13번지 일원에 위치한 내수삼봉근린공원은 주변에 초등학교, 체육센터, 행정복지센터가 있어 접근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경작 및 불법 점유물로 훼손돼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1995년 공원 결정 이후 방치돼오다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공원지정이 해제될 위기를 겪어오다, 청주시가 2019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2021년 말 토지 보상을 완료했고, 지난해 8월 착공해 최근 1만7천636㎡ 면적으로 공원조성을 마쳤다. 사업비는 총 27억원(도 2.8, 시 24.2)이 투입됐다.

공원에 조성된 주요 시설은 △호기심 가득한 모험 어린이놀이터 △숲속에서 주민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쉼터 및 유아숲체험원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숲속 걷기길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및 화장실 등이다.

시 관계자는 “내수삼봉근린공원은 내수읍에 조성되는 최초의 근린공원으로, 읍 주민에게 의미 있는 공원인 만큼 설계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성했다”며 “새로 태어난 공원에 많은 주민과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