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서울과 협력… LG아트센터 서울의 모든 공연 예매 가능한 카드
거래처에 ‘문화선물’하려는 기업을 위해 고안
상대방의 문화적 취향이나 일정 맞춰야 하는 부담감 완화
‘문화기업업무추진비 제도’(구 문화접대비 제도) 활성화 캠페인 일환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LG아트센터 서울(센터장 이현정)과 손잡고 ‘선물하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기프트카드를 제작했다. 이는 LG아트센터 서울의 모든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카드로, 거래처에 ‘문화선물’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고안됐다.
한국메세나협회가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는 ‘문화접대비 사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문화접대 활용 시 애로사항’으로 응답 기업 대다수가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기 어렵다’, ‘적절한 문화접대 방법을 찾기 어렵다’를 꼽았다. 이러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작된 ‘선물하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기프트카드는 상대방이 직접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고 날짜, 시간까지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한 문화접대를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카드 제작은 한국메세나협회가 추진 중인 ‘문화기업업무추진비 제도’(구 문화접대비 제도)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업은 이 제도를 활용해 기업업무추진비(구 접대비) 한도액의 20%까지 문화기업업무추진비 지출액을 추가 비용으로 인정받아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거래처 맞춤형 콘텐츠를 선물함으로써 ‘문화로 인사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음과 동시에 예술계 간접 지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선물하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기프트카드는 LG아트센터 서울 전화 문의로 구매 가능하며, 10만원과 50만원권 2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메세나(MECENAT)란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가로 문예보호에 크게 공헌한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활동이나 지원’이란 의미의 프랑스어다. 현재는 기업이 문화예술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것을 지칭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한국메세나협회가 설립돼 현재 220여 개의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상호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영역에 걸쳐 기업과 문화예술 부문과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ecen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