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억 년 전 생성된 지질공원의 학술 가치 및 보전 활동 필요성 인식 –
– 참여 청소년 지질명소의 가치와 역사 배우고, 점박이물범 관찰 등 생태체험도 –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인천의 청소년들 약 40명이 백령·대청 지질공원 체험을 통해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와 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인천광역시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한 백령·대청 지질공원 체험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4년 새롭게 개편한 청소년 체험행사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 방법을 다양화하고, 행사 일정을 기존 2박 3일에서 1박 2일로 단축해 백령도의 지질명소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백령도 두무진*과 사곶해변**등 지질명소의 가치와 역사를 배우고, 점박이물범 관찰 등 생태체험도 함께 했다.
*10억 년 전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으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은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천연비행장 중에서 실제 이·착륙 기록이 있는 곳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24년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6월 세계지질공원 신청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지질공원 체험행사뿐만 아니라 기반 시설 조성 및 확대, 지역주민 등 지역 사회 협력을 통한 다양한 활동과 지질공원 홍보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가치를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참가자뿐만 아니라 여러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앞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