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토) 평택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서 개최
경기남부지역 유일 뱃소리 민요인 ‘어로요’ 공연을 만날 기회
참가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마련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평택민요보존회가 오는 10월 5일(토) 오후 2시부터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2024 평택민요 ‘포구의 삶’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평택문화의 정체성을 찾는 시민에게 문화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평택시 공연 아이콘으로 기획됐다.
평택민요보존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경기도 무형유산 제48호로 지정된 평택민요의 ‘농요’, ‘어로요’, ‘장례요’ 원형을 유지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무형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어로요는 경기 남부지역 유일의 뱃소리 민요로, 경기 북부지역과는 음악적인 면에서 구별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로요로 단순히 과거 어부의 노래가 아닌 포구 사람 개개인의 정신이 깃든 지혜와 삶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또한 달고나 체험, 탈 꾸미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택민요보존회 어영애 인간문화재는 “본 공연을 통해 평택민요와 같은 민속예술이 안정된 전승 기반 위에서 후대에 잘 계승되고, 토속민요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드높여 평택 고유의 가락이 우리나라 곳곳에 성대하게 울려 퍼지기를 희망한다”며 “공연에서 민요 한 소절 한 소절에 담긴 열정과 혼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 평택민요 정기공연 ‘포구의 삶’은 10월 5일(토)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민요보존회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민요보존회는 200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 받은 ‘평택민요’ 보유단체다. 민속예술 및 향토민요의 발굴·보존·전승·발전을 기하고 민속예술과 문화교류를 주도적으로 펼쳐나가는 단체로써 조상들 삶의 철학과 생활의 교훈이 담겨 노래로 표현되는 평택 및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