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복)은 고유의 명철 추석을 앞두고 11일 복지관에서 장애인 가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악인 안종미 씨의 사회로 서산문화원이 지원한 색동예술단(단장 이순옥)의 민요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되었으며, 개회식에 이어 장애인 가족이 함께 어울려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명절 음식을 함께하며 추석 분위기를 느끼는 흥겹고 풍성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축하 영상 편지를 통해 “장애는 더 이상 가르는 벽이 아니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한가위는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일종 국회의원도 영상 편지에서 “장애인 여러분을 응원하고 돕는 일에 함께하는 분들이 천사입니다. 한가위 맞아 이웃과 함께 가족과 함께 추억의 보석 상자를 열어서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이용자 최 모 씨는 “요즘은 추석이 가까워져도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는데, 복지관에 와서 전통놀이도 즐기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고, 선물도 받으니 정말 한가위 같아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복 관장은 “고유 명절 추석을 지역 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였다.”며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는 장애인이 없는지 늘 살피고,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늘 고민하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은 매년 추석 명절을 맞아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