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2일, 9일간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추석 축제 열려
전통 풍요례부터 체험까지…오감만족 즐길거리 ‘한가득’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경북 영주시 선비촌에서 추석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우리 고유의 풍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2024 ‘한가위 큰잔치-선비의 달맞이’가 펼쳐진다.
행사의 메인인 ‘한가위, 전통 풍요례’는 17일 선비촌 저잣거리에서 진행된다. 추석 당일 선비촌을 찾아주신 방문객들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 차례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모두가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 강학당 마당에서 ‘달아달아~ 떡이달아~’ 프로그램이 펼쳐져, 전통 떡메치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떡메를 들고 떡을 치는 체험을 하며 갓 만든 떡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강학당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선비촌, 한가(we)!’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15일부터 18일까지 ‘선비촌 마그네틱’과 ‘전통문양 썬캐쳐’ 만들기 체험이 운영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 내내 선비촌 전역에서는 ‘세시풍속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선비촌 각 가옥마다 배치된 전통 민속놀이 도구를 활용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선비촌 고유 특성을 살려 안빈낙도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9월 14일에는 ‘선비의 하루’ 프로그램 ‘갓생음미’, ‘갓생힐링’, ‘갓생풍류’가 진행되며, 14일부터 18일, 21일부터 22일까지 ‘특별한 한 상’ 요리 교실과 ‘선비상회’ 프리마켓, ‘오픈 스튜디오’ 사진 촬영, 그리고 ‘일상재현’ 퍼레이드와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추석 기간, 귀향객과 방문객들은 전통문화의 풍요로움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한가위 큰잔치가 영주의 선비문화 정신과 한국 전통 세시풍속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영주에서의 시간이 따뜻한 정과 고향의 향기로 가득한 추억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