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차(茶) 고수들의 한판 겨루기!
농어업 유산의 가치 경험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 재조명의 기회 삼아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보성군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자연이 숨 쉬는 보성, 천년의 유산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2회 보성세계차박람회와 함께하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유산축제에서는 ▲학술세미나 ▲제12회 세계차품평대회 ▲티아트페스티벌경연 ▲K-water와 함께하는 축하공연 ▲황금 찻잎 찾아 유산길 걷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황금 찻잎 찾아 유산길 걷기 체험은 넓게 조성된 차밭을 거닐며 지친 일상에서 휴식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차밭 이랑에 숨겨진 보물찾기를 통해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게 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의 차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았던 5개 부분의 품평과 경연대회는 농림축산부장관상 1점, 전라남도지사상 3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상 2점, 보성군수상 24점, 보성군교육지원청장상 8점 등 38점의 상이 시상됐다.
올해 12회째 열린 세계차품평대회는 ‣녹차전통차 금상 보성청우다원 ‣ 녹차기계차 금상 보향다원 ‣ 황차 금상 영천다원 ‣ 홍차 금상 명흥 ‣ 청차 금상 몽중산다원이 수상했다.
제10회 대한민국티블렌딩대회 금상은 한은정, 티아트 페스티벌 경연은 금상 조영아·이국희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차예절경연대회는 ‣ 초등부 금상 백두산 ‣ 중·고등부에는 금상 안연우 학생이 경연대회 우수자로 꼽혔다.
이 외에도 단체전으로 치러진 티 퍼포먼스경연대회는 금상 폼생폼차 이정희 팀이 아름답고 멋진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우리의 전통 농어업유산은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오랜 세월 지켜온 우리의 전통과 농어업유산을 알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소중한 우리의 농어업유산을 보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