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동향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공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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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의 내일을 결정할 5인의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부터,
이명세 감독, 배우 주동우, 배우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까지!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심사위원장)

오는 10월 2일(수)부터 11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의 심사위원 5인을 확정했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뉴 커런츠는 아시아 영화계의 내일을 밝히는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선보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경쟁부문이다. 아시아 영화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영화계에 새로운 물결을 이끌어갈 신예 감독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해온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는 매년 국내외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뉴 커런츠 심사위원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을 포함해 한국, 아시아, 유럽의 권위 있는 영화인 5인이 심사위원을 맡아 아시아 신인 감독들이 만든 최고의 영화를 판별한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편의 영화에는 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은 그가 만들어온 영화작품으로 인해 이란 정부로부터 극심한 탄압을 받아온 영화인으로 2017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대상을 받은 <집념의 남자> 이후엔 여권을 압수당했고, 2020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사탄은 없다> 때는 영화제 참석을 전면 금지당했다. 2022년 정부를 비판하고 선동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살다 나온 그는 <신성한 나무의 씨앗> 완성을 앞두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음모를 모의했다는 이유로 또다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고 결국 칸영화제 기간 동안 서구로 망명을 해 국제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러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의 <신성한 나무의 씨앗>은 2024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함께 하게 될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탁월한 스타일리스트로 인정 받고 있는 이명세 감독과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6), <소년시절의 너>(2019)를 통해 최연소로 중화권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주동우가 선정됐다. 그리고 <비리야니>(2019)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주연작 <걸스 윌비 걸스>로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아 화제가 된 배우 카니 쿠스루티와 2020년부터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아 독립영화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는 바냐 칼루제르치치도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다.

뉴 커런츠 5인의 심사위원을 공개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수)부터 10월 11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