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6.~17. 17:00~22:00 부산근현대역사관 일원 등에서 열려
– 부산근현대역사관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야간 경관 조명 조성, 개막 퍼포먼스 ‘야행 점등식’ 등 진행…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등 밤 10시까지 특별 연장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8월 16일, 17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일원 등에서 「2024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한국전쟁 당시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특화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람, 체험, 공연 등 야간특화 프로그램을 담은 문화유산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40계단문화관~부산기상관측소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일원, 세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는 ‘피란수도 부산’과 관련된 8야(夜) 테마 아래 22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한 여름밤의 감성을 담은 특별한 밤마실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응답하라, 피란수도 1023!’ ▲야간 경관 조명 행사 ‘피란수도 부산의 기억’ ▲특별 야간 개방 행사 ‘피란의 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 ‘피란수도 친환경 방문 챌린지’ ▲행사장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캠페인 ‘뚜벅뚜벅 달빛투어’ 등이 진행된다.
또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일원에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예술 토크살롱(도슨트 김찬용)’과 ▲‘피란수도 보이는 디제이(DJ) 라디오 공연(MC 한태양)’이 각각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6일 오후 8시 개막 퍼포먼스인 ‘야행 점등식’ 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나누기 월드’ 합주단(앙상블) 공연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초대해 다양한 근현대역사 체험 행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문화유산 향유 형평성 제고를 위한 장벽 없는(배리어 프리) 행사로 진행한다.
또한, 시는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거점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인 및 소상공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피란수도 부산 소극장’ ▲지역업체와 함께하는 ‘밀다원 다방’ ▲지역업체 구매 영수증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알뜰살뜰 금남매’ ▲부산 숙박업소를 1박 이상 이용할 경우, 환영 꾸러미(웰컴 키트)를 제공하는 ‘금순이&금동이네 민박’ 등 행사를 통해 부산 원도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동구 이에스지(ESG) 센터 ‘거북이공장’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친환경 만들기 체험도 운영할 예정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시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피란수도 부산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야행(夜行)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부산의 근현대역사 문화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 문화유산 야행 누리집(busan-heritage-night.com)’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부산근현대역사관과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등은 밤 10시까지 특별 연장 운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