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제주야! 中 산둥성 업계와 제주에서 4년 만의 만남
– 산둥성 지역 여행업계 12곳 초청, 도내 여행·호텔·관광지 업계와 만남 추진
– 7월 中 칭다오-제주 직항 정기노선 운항 재개 맞춰 제주의 새로운 매력 소개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2020년부터 중단됐던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와 제주 정기 직항노선이 지난 7월 1일부터 운항이 재개(칭다오 항공, 주 3회)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한국관광공사 칭다오사무소(소장 이홍근)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산둥성 소재 여행업계 12곳을 제주로 초청해 5년 만의 만남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제주도와 공사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산둥성(지난시, 타이안시, 칭다오시)에서 관광을 중심으로 양 지역 간 교류 확대를 강화하기로 한 이래 추진한 후속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에, 도와 공사는 제주 관광상품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도내 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인 트래블 마트와 신규 관광자원을 답사하는 팸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9일 마련된 트래블 마트에는 산둥위소가치국제여행사(山东微笑假期国际旅行社)여행사, 제노공자문화국제여행사(齐鲁孔子文化国际旅行社)등 중국 산둥성 내 주요 여행업계와 제주 도내 여행사ㆍ호텔ㆍ관광지 등 26개사가 참여했다.
비즈니스 상담에 참여한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산둥성 지역은 인구(1억 이상)와 경제면에서 매우 큰 시장이며,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제주 직항 정기노선과 크루즈가 취항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며 “제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팸투어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이 기간 9.81파크 제주, 제주요트투어,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등의 관광지와 메종 글래드 제주,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 도내 호텔업계 답사가 추진된 가운데 실제 상품개발에 대한 중국 현지 여행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중국 산둥성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아주 오랜만에 제주에 방문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확실히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든다”며 “이번 팸투어와 트래블 마트를 통해 제주 관광사업체와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고, 향후에도 좋은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 국제 직항노선이 운항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제주 팸투어를 기획하는 한편, 도내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업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주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제주 관광의 고급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