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비전을 위한 항해 !
– 7월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일간 개최
– 아시아 크루즈 전문가와 리더들 한자리에…아시아 크루즈 발전 위한 다양한 논의와 비전 제시
– 도민참여 이벤트, 제주크루즈발전세미나 등 제주 크루즈 산업 인지도 향상 위한 프로그램 ‘풍성’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주관하는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7월 10일부터 12일(금)까지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 등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비전’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한 과제, 인지도 제고 방안, 글로벌 선사와 크루즈 목적지와의 협업 및 국가 간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하고, 대안과 미래비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10일 열리는 개회식에선 임복순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사무총장이 ‘미래로 나아가는 오늘 : 혁신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행사도 이어진다.
▲아시아 최고 크루즈선 상 : MSC 벨리시마호(올리비에로 모렐리 MSC 크루즈 일본&한국 사장) ▲아시아 최고 모항지 상 : 싱가포르관광청(잭클린 응 크루즈부 부장) ▲아시아 최고 기항지 상 : 필리핀 관광부(파올로 에스 시장개척실 디렉터) ▲ACLN 10주년 기념 특별공로패 : 일본항만연구재단(다나카 사부로 부이사장), 롯데면세점 제주(윤남호 점장)
이날 열린 제1세션에선 글로벌 및 아시아 크루즈 트렌드·이슈, 아시아 크루즈 발전을 위한 지역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조엘 카츠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호주아시아지역 총괄이사의 발표와 함께 MSC 벨리시마,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 등의 선사 관계자들과 싱가폴·필리핀·홍콩·일본·대만·대한민국 크루즈 당국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이 세션에선 크루즈 목적지로서 아시아 지역의 인지도 제고 방안, 글로벌 선사 유치에 대한 목적지별 관점과 협업,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크루즈 협력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열린 제2세션에선 대한민국 크루즈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크루즈 코리아’ 세션이 열리는 가운데 선사가 바라보는 한국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선사들은 코로나19 전후로 변화되는 글로벌·아시아 크루즈 고객의 트렌드와 더불어 해외 선사별로 아시아 크루즈 일정을 기획함에 있어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국 크루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이어간다. 아울러 제주와 강원·부산·여수·인천 등 5개 기항지 관광관계자들은 크루즈 목적지 관점에서 선사와의 협력방안, 기항지들의 매력과 향후 계획 등을 선사 관계자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제2세션에 이어 열린 제3세션은 선사 브리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제선사 및 여행사(MOL 크루즈, MSC 크루즈, 로열 캐리비안 그룹, 롯데관광개발)에서 향후 2~3년 내 글로벌·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기회요인과 위험요인, 선사 관점에서 본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 대한 잠재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포럼 둘째 날인 11일에는 글로벌 선사들과 크루즈 전문여행사가 바이어, 국내외 기항지·여행사 및 도내업계가 셀러로 참여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이벤트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관계자가 발표하는 기항 관광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 워크숍에선 크루즈 재개와 트렌드 변화에 따른 기항 관광 코스 유형, 크루즈 선사의 기항 상품 구성 과정 및 주요 고려사항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같은 날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18회 한국크루즈발전협의회에선 해외 크루즈 출입국 사례를 통한 한국 크루즈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연차총회에선 하야시 유스케 일본 국토교통성 크루즈 진흥실장, 치우 링 상해크루즈경제연구센터 부이사장, 백현 롯데관광개발사장의 발표와 국내외 참가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그리고 제주관광학회와 한국해양관광학회의 공동 주관으로 제주 크루즈 관광 발전세미나(좌장 : 홍성화 제주대학교 교수)가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선 제주 크루즈 관광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발표 : 강은정 제주대학교 강사), 제주 기항 크루즈 개별관광객 상품개발 방안(발표 : 박운정 제주대학교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며, 제주지역 업계 및 학계 관계자의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 크루즈 소스마켓 육성방안(발표 : 유재흥 아세아항공전문학교 교수), 크루즈 기항지 체류시간 연장을 위한 CIQ 개선 방안(발표 : 강해상 동서대학교 교수)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되며, 국내 크루즈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의 토론(좌장 : 김종남 한국해양관광학회장)도 열린다.
포럼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해외에서 참석한 연사와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 해녀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올해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전시 부스를 지난해 7개사에서 올해 21개사로 크게 확대했다. 특히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한 오픈형 부스에는 크루즈 선용품사·도내 관광지 및 관광 스타트업 업체·크루즈 전문 여행사 등이 참여, 제주 크루즈 산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제주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가지 도민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첫 번째는 전시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수수께끼·퀴즈를 푸는 이벤트로, 각 부스에서 문제와 힌트가 제공된다. 두 번째는 오는 9월 하순에 제주에 입항할 예정인 크루즈 선박에 제주도민이 쉽투어(ship tour)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모집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련 경비는 무료이며, 포럼 행사 기간 중 신청한 도민 중에서 이달 말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와 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크루즈 포럼을 개최하면서 글로벌 선사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아시아 크루즈 목적지로서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며 제주의 크루즈 산업을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크루즈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