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휴천면 주민자치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군 휴천면은 지난 7월 5일 휴천공설운동장에서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음악회 및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 소외지역인 휴천면 주민들을 위해 주민자치회에서 2024년 휴천면 주민자치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한 행사로, 국악, 트로트, 색소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된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인간무형문화재 지홍 선생이 재능기부로 전통무용 ‘터밟기’를 비롯해 한국마임협회 이정훈 회장이 마임 공연을 선보이며, 작은 산촌에서 보기 힘든 공연으로 구성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와 더불어 개최된 전시회에는 휴천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서화, 서예, 산수화를 비롯하여 엄천강변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과 지리산 야생동물 사진을 전시하여 지역 특성이 물씬 느껴지는 전시가 되었다.
휴천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함께한 작은음악회 및 전시회는 바쁜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음악회가 끝난 후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만찬과 노래자랑 시간도 가지는 등 한여름 밤의 작은 마을 축제와 같은 시간을 보냈다.
휴천면주민자치회 김기완 회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주민이 화합하는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자치회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휴천면장은 “주민이 함께 계획하고 준비하였기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라며 “행사를 준비해 주신 주민자치회와 행사를 즐겨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