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70주년 대한민국예술원
– 7. 4.~8. 23. 주영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예술원 영국 특별전’ 개최
– 최종태, 이종상, 정상화 등 현 회원 13명과 천경자, 김환기, 서세옥 등 작고 회원 4명의 작품 총 26점 소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신수정, 이하 예술원)은 7월 4일(목)부터 8월 23일(금)까지 영국 런던에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에서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주년 기념 영국 특별전’(이하 영국 특별전)을 개최한다.
2017년부터 재외 한국문화원 특별전 통해 한국현대미술 원류 소개
예술원은 1954년 개원 이래 70년 동안 우리나라 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그 중심에는 우리나라 예술사에 공헌한 예술원 회원들이 있다. 그중 미술 분과 회원들은 1979년부터 매년 국내 미술전을 열어 미술 저변을 확대해왔고 2017년부터는 재외 한국문화원 특별전을 개최해 한국현대미술의 원류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2017년 중국 북경에서의 주중한국문화원 특별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2018년), 아랍에미리트 문화재단(2019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2021년), 미국 주워싱턴한국문화원(2022년),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2023년)에 이어 올해는 주영한국문화원(런던)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영국 특별전, 미술 분과 현 회원 13명, 작고 회원 4명 작품 총 26점 전시
영국 특별전에서는 미술 분과 현 회원 13명([한국화]이종상, [서양화]윤명로·유희영·박광진·김숙진·정상화, [조각]전뢰진·최종태·엄태정·최의순, [공예]이신자·강찬균, [건축]윤승중)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을 있게 한 원로 미술인들의 활동상을 소개한다. 또한 작고회원 4명([한국화] 천경자·서세옥, [서양화]김환기, [서예]권창륜)의 작품을 전시해 예술원의 지난 70년 여정을 함께한 선배와 동료 미술인들의 발자취도 되짚어본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 2008년 설립 이래 영국 내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과 영국 현지의 문화예술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특히 전시 분야에서 한국 중견작가를 소개하고 신진작가를 발굴․양성하는 등 작가 개개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시각예술 분야 확장을 뒷받침해왔다.
주영한국문화원 선승혜 원장은 “영국 런던에서 대한민국예술원 미술 분과 회원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원류를 보여주게 되어 영광이다. 특히 올해는 영국에서 한국현대미술을 풍성하게 소개하는 해로서, 대한민국예술원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통해 20세기 한국미학을 감상하는 소중한 기회를 준비했다.”라고 전시의 의미를 전했다.
예술원 신수정 회장은 “주영한국문화원의 노력으로 영국 내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예술원 70년 역사 속에서 한국현대미술의 기틀을 마련한 원로 미술가들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작품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