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주시립도서관, 문화거점 도서관으로 탈바꿈

청주시립도서관, 문화거점 도서관으로 탈바꿈

공유
재개관식(사진_청주시)

청주시립도서관이 자유소통·편안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지역문화거점 및 청주시 대표 도서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3년 9월 4일 첫 역사를 시작한 청주시립도서관이 생활SOC복합화 사업 추진에 따른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부터 용암동 청사에서 청주시 대표도서관으로서 역사를 이어 나간다.

새롭게 태어난 시립도서관은 개방형 독서공간인 독서계단, 메이커스페이스, 예술자료실, 디지털 갤러리, 북카페 등 다양한 현대적 문화시설을 갖췄다.

시립도서관은 ‘세상을 읽는 거점 문화 도서관’이라는 건립 취지에 맞게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 조성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독서 문화 인프라 구축 △책과 사람을 잇는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세 가지 비전을 갖고 청주 도서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개관은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에 발맞춰 재개관하는 만큼 그 의미가 상당하다.

시는 28일 재개관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시립도서관에서 책읽는청주 한마당 행사를 함께 추진한다.

시민과 함께 재개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8일 열린 재개관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국회의원, 도의원, 서점조합장, 서점협동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책읽는청주 선포식, 렉처콘서트, 포토부스, 앙상블의 축하공연, 전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독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임시청사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한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시민과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2006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책읽는청주 사업’ 19년의 역사와 성과를 시민과 함께 되돌아보는 특별한 행사들도 열렸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립도서관이 지역공동체의 허브로서, 시민들의 문화 역량을 창출할 수 있는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시립도서관의 ‘새로운 시작’과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도서관은 지난 2020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 사업비 80억 7,000만원(국비 32억 5,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2022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에 완료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