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양군, 고택의 향기에 젖다

함양군, 고택의 향기에 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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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에서는 지난 22일(토)~23일(일) 국가유산청과 함양군의 후원으로 지곡 개평한옥마을에서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 ‘고택의 향기에 젖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마보다 강한 문화를 사랑하는 가족 단위로 전남 나주, 경기 용인 등 전국에서 10가정 37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종가집의 멋과 맛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고택관련 정보를 얻을 기회를 제공했다.

22일 오전 11시 지곡 일두홍보관에서 개평마을의 역사와 일두고택과 자연의 조화가 돋보이는 국가유산을 정효순 해설사의 설명을 시작으로,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 공연이 펼쳐지고, 종가음식(보리고추장) 체험, 가훈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졌다. 다음날 윤기 나는 자개의 여러 문양 조각을 붙인 나전칠기 그립 톡을 만들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전 모씨(67세 여)은 “덕분에 다른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즈넉한 분위기에 특별한 1박 2일이 행복했다.”라며 “즐거운 문화체험 기회도 즐기며 옛날 추억도 소환해보는 여유가 있어 좋았고, 다음 프로그램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정상기 원장은 “옛 선인들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터전인 ‘고택’을 되살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며, 또한 “함양문화원은 지역문화와 함께 할 것이며 언제든지 편안하게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