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제주관광공사, 도내 학생들과 홍콩국제관광박람회서 제주 관광 홍보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최대 박람회인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 : International Travel Expo Hong Kong)에 참가해 홍콩 여행업계와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 관광 홍보를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콩 여행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및 세일즈,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주 여행 홍보 일정으로 구성된 금번 박람회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 홍보부스를 제주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와 협력해 MZ세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했다.
이들 기관은 ‘내 손으로 꾸미는 제주 홍보부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도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주 홍보부스를 꾸미는 데 반영하는 한편, 아이디어를 공모한 학생들이 직접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주 관광을 홍보해보는 경험을 제공했다.
박람회 기간 도와 공사는 도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주의 사계절을 담은 이미지를 제주 홍보부스에 적용하는 한편, 제주의 향을 담을 한라산 모양의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 제주 주요 자연 관광지로 제작한 룰렛(한라산, 성산일출봉, 이호테우해수욕장, 천지연폭포, 함덕해수욕장) 추첨 이벤트 등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오는 7월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진행할 예정인 필터 축제와 재즈(jazz) 페스티벌, 한류 아이돌 방문 관광지, 체험형 테마 여행 콘텐츠 등 인기 관광지와 축제 정보를 홍콩 소비자들에게 전하며 제주를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김상하(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4학년) 학생은 “제주의 향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뿌듯했고, 부스를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함께 체험 이벤트를 하며 제주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며 “해외 관광 마케팅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재 제주와 홍콩 직항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는 홍콩익스프레스와 동계시즌 프로모션 방안을, 현지 여행사와는 하반기 제주 여행 상품 개발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홍콩 직항노선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제주 여행 콘텐츠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