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관, 내년까지 10억 원 들여 광장공원 조성 등 경관·안전·환경 개선 추진–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 백사장항이 어촌 경제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충청남도 주관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충청남도가 시행하는 ‘아름다운 어항 조성 시범사업’에 안면읍 백사장항이 최근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까지 도비 10억 원을 들여 경관·안전·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어촌마을의 본연적 기능인 어업에 더해 문화·레저·관광 등 다원적 기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어촌경제의 성장 및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백사장항은 △계획의 적합성 △주민 수혜도 △관광유발 효과 △주변 인프라 연계성 등에서 도내 지방어항 28개소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로써 지난 4월 ‘백사장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의 결실에 이어 다시 한 번 인프라 확충의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백사장항 일원에 광장공원(1000㎡) 및 선형녹지공간(600㎡)이 조성될 예정이며, 지역 상징물인 ‘대하랑꽃게랑교’ 및 최근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들어선 ‘해양생태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휴식공간 확보는 물론 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백사장항에서는 이번 ‘아름다운 어항 조성 시범사업’ 외에도 도비 28억 원이 투입되는 ‘물양장 정비공사’가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태안군도 자체적으로 ‘대하랑꽃게랑교 보수·보강공사’와 ‘경관조명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등 백사장항을 태안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방문에 따른 장기 주차 문제와 쓰레기 투기 등 당면 문제 해결에도 힘써 백사장항을 품격 있는 어촌마을로 조성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사장항은 2019년 12월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4월 태안의 세 번째 사업 준공지로 이름을 올렸으며 △어구창고 및 건조장 조성 △다목적 어민회관 조성 △가로정비 및 간판 정비 △해양 생태공원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