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하늘길 정상화 앞서 日 여행업계 제주 찾아

하늘길 정상화 앞서 日 여행업계 제주 찾아

공유

-요미우리여행, HIS 등 일본 주요 8개 여행사 상품기획자 제주 방문
-제주 대표 관광지 성산일출봉 등 한류 명소 방문…제주 문화 상품개발 착수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오는 7월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제주-도쿄 노선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후 4년 만에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일본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았다.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도쿄 직항노선 운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주요 여행사(요미우리여행, HIS 등) 8개 사(社) 상품기획자를 초청, 제주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도내 주요 명소와 문화체험 콘텐츠를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 이들 상품기획자들은 제주의 랜드마크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일본에 잘 알려진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비밀의 숲 안돌오름),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멤버가 다녀가서 화제가 됐던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한류 콘텐츠를 소재로 한 상품 구성을 기획했다. 아울러 제주 해녀 물질 체험을 겸한 요트 투어, 서귀포시 하효 마을에서의 감귤 과즐 만들기,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의 먹거리와 해산물 비빔밥 체험 등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식도락을 직접 경험했다.

○ 금번 팸투어에 참가한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 여행상품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도쿄 직항노선이 재개하면서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제주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주와 일본 간 직항노선이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도와 공사는 일본 직항노선 운항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 우선, 한일 관계가 해빙무드에 들어서며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 단체여행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사카지역 여행업계 9개 사를 초청, 오메기떡 만들기와 목관아 한복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또한, 6월 말에는 일본 최대 방송사 TBS의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임금님의 브런치’를 통해 여름시즌을 겨냥한 해양 관광과 먹방 여행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