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충혼탑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군은 6일 오전 함양읍 이은리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기리는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하여 보훈 단체장과 유가족,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재웅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관계기관 단체장과 사회단체장, 학생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정각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의 시간이 참전용사들에게는 전우를 두고 온 가슴 아픈 기억이며,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는 영원한 그리움의 시간임을 알기에 더욱 숙연해진다”라며 “보훈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새기며, 유공자와 유가족이 예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양고등학교 학생 대표가 2023년 국가보훈부 중고등부 우수상을 받은 추모헌시 ‘편지를 보냅니다(최다빈 作)’를 낭독한 후 현충일 노래를 제창하며 순국선열의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함양군 참전 기념공원(신관리 소재)을 방문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묵념 후 추념식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함양남성합창단(대표 강성갑), 바르게살기여성봉사회(회장 김옥순) 등 40여 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더욱 의미 있고 뜻깊은 추모행사가 됐다.
함양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기간으로 정하여,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보훈시책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