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에 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주제, 작가와의 만남 기회 제공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군은 지난 5월 30일 상림공원 일원에서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 2회차 행사로 ‘상림에 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를 주제로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함양예총(회장 이진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최치원 기념관에서 거창국악단 초청 ‘해금연주회’를 시작으로,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고운루와 이끼원, 상림숲을 작가와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원규 시인 초청 ‘상림숲길 이야기 산책’, 체험 프로그램인 ‘나만의 그림시 및 머그컵 제작’ 등 3개의 프로그램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함양군은 지난 2월 최종 선되었으며, 매달 마지막 주간에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함양예총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버스킹 공연, 아트 페스티벌, 군민 장기자랑, 판 앙상블, 클랙식 공연, 어반스케치 전시 등 총 7차례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펼치게 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이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