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장미꽃 같아라
– 바다 배경 4,500㎡ 면적 영일대 장미원에 장비 42종 5,600여 본, 눈길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포항시는 지난 26일 영일대장미원에서 ‘날마다 장미꽃 같아라’를 부제로 하는 ‘2024 포항 바다장미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포항시가 후원하고 장미사랑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매년 10월에 열렸던 축제를 2021년부터 5월로 옮겨 장미꽃이 가장 풍성하고 화려한 시기에 개최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4,500㎡ 면적에 42종 5,600여 본의 장미가 식재된 영일대 장미원은 지난 4월 말부터 개화가 시작돼 5월 중순에 만개했다.
행사장에는 당초 주최 측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2,000여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아와 장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겼다.
이번 바다장미축제는 오전 11시부터 별도의 식전 행사 없이 시작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여러 부스를 방문해 각종 체험과 참여프로그램을 즐기고,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장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장미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일반시민들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 장미 부채 만들기, 풍선 나누어주기, 장미 인생샷 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그린웨이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행사장에 전시해 포항시의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미사랑회 회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장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커지고 있다”며 “장미를 매개로 시민들이 화합하고, 사랑과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민간주도형 장미도시가 진정한 장미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시에서는 시민들에게 그 터전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