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40여 공연단체 참가 60여 작품 선보여
6.7.~6.9. 사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부산시 곳곳에서 펼쳐
개막식, 축하공연 및 20주년 특별초청공연, 6.7.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10개국 공연단체 공식초청공연, 6.8.~6.9. 해운대해변 특설무대
부산국제무용제 20주년 및 한-헝가리 수교 35주년 기념 특별초청공연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과 개막특별공연을 시작으로 해운대해변 특설무대와 부산시내 여러곳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무용제는 매년 6월 초,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과 주요 랜드마크에서 펼쳐지는 국제무용축제이다. 2005년, 제1회 부산국제해변무용제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무용제는 지난 20년간 전세계 5대륙, 60여 개국 약 1,000여 작품이 소개된 세계적인 무용축제로 발전해 왔다.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는 부산시 주최,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형준, 운영위원장 신은주) 주관으로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사흘간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부산시민공원, 송도, 용두산공원, 영도, 광안리 해변 등 부산시 일대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을 비롯해 헝가리, 페루 등 각국 주한대사관과 국내외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및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지역으로는 유럽, 중남미, 아시아 출신 4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40여 공연단체, 60여 개의 작품이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예술축제로 펼쳐진다.
올해 20돐을 맞이하는 부산국제무용제는 첫째, 문화예술 향유층 확산, 둘째, 부산지역 무용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셋째, 국제적 예술플랫폼으로서의 부산시 도시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올해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는 보다 더 나은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첫째, (문화예술 향유층 확산) 부산시민은 물론 전국의 많은 시민들과 초여름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부산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무용예술 향유층 저변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20주년 부산국제무용제는 6월 7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국립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종덕)의 <내 젊은 날의 초상>, 타악그룹 타고 <샤먼 드럼>의 축하 공연 무대로 막이 열린다. 또한 부산국제무용제 20주년과 한-헝가리 수교 35주년을 기념하여 헝가리 무파부다페스트 극장 제작 리시르켈컴퍼니의 서커스 댄스 <솔루스 아모르> 공연이 6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8일, 6월 9일 각각 오후 3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있다. 3회 전막공연으로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의 무용 애호가들을 부산으로 불러 모으기에 충분한 세계적 명성의 작품이다. 아울러 올해 부산국제무용제는 기존의 해운대해변무대를 넘어 송도, 용두산공원, 영도, 광안리 해변 등 부산시 일대 거리 곳곳에 지역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둘째, (부산지역 무용 커뮤니티 활성화) 부산국제무용제는 20주년을 계기로 부산지역내 춤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춤 애호가층을 확대함으로써 ‘춤의 고장’ 부산의 명성을 되살리고자 한다. 대한무용협회 부산시지회(부산무용협회)와 함께하는 ‘열린무대’에 부산의 8개 유수 무용단체가 참여하여 무용제 사전 홍보 공연(6월 2일 부산시민공원)에 참여한다. 또한 6월 8일, 6월 9일 양일간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 ‘참여형 춤 커뮤니티’ 모집 공모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된 7개 단체의 공연이있다. 아울러 무용제 20주년 헌정 작품으로 부산지역 안무가와 무용단의 창작품 <풍요의 바람 (Wind of the abundance)> (박은화 안무, 현대무용단 ‘자유’)이 부산국제무용제 공식초청공연무대에서 소개된다. 자라나는 꿈나무 예술인재로 구성된 부산예술고등학교와 브니엘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신선한 무대도 식전축하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셋째, (국제 예술플랫폼으로서의 부산 도시브랜드 제고) 올해 부산국제무용제는 해외단체와 부산을 기반으로 한 무용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거리 공연을 실시한다. 브라질의 그루포 타피아스 컴퍼니와 부산의 경희댄스시어터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들 두 단체는 장기간 온·오프라인을 통한 작품제작과정을 거쳐 ‘BIDF 거리홍보공연’을 부산시 다양한 곳에서 펼친다. 또한 호주-뉴질랜드 기반의 하우스오브샌드 컴퍼니는 지난 2023년 부산국제안무가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제작한 안무작 <저항에 저항 (Resisting Resistance)> 완성도를 높여 부산국제무용제 공식무대에 올린다. 이와 같이 세계적 단체를 부산 단체 및 예술가들과 연결하고 창제작을 지원함으로써 부산국제무용제의 위상이 국제적 문화예술 플랫폼의 역할로 확대되고, 이를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