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려
– 중고제 가문 청송심씨 일가 심수봉 가수 특별공연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사단법인 중고제판소리보존회(이하 ‘보존회’)가 주최, 주관하고 서산시, 서산시의회가 후원한 제5회 서산 중고제 가무악 축제(이하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국악실내악과 만나는 창극 춘향 이야기’다.
보존회 사무국장 이애리씨는 “이번 축제는 ‘춘향전’을 중심으로 공연을 기획하였다”라며 공연 내용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 판소리 ‘절대가인’ ▲ 가야금 병창 ‘사랑가’ ▲ 가야금 산조 ‘진양조’ ▲ 판소리 ‘이별가’ ▲ 가야금 병창 ‘기생점고’ 등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중고제 청송심씨의 일가로 알려진 심수봉 가수가 특별공연을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작년 축제에서는 공연 티켓을 현장에서만 배부하면서 다소 혼란이 일었다는 평가 하에 이번 축제는 온라인 예매와 방문예매로 발권을 진행했다.
보존회 김경호 회장은 “내포 지역에 번성했던 중고제 중심지 서산에서 중고제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축제는 그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호 회장은 “매년 열리는 가무악 축제 공연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중고제 가무악단 ‘심’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서산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중고제 가무악단 ‘심’에게도 큰 관심과 사랑을 달라”며 호소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풍성해지고 있는 서산 중고제 가무악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