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남지역에 전하는 제주의 봄과 여름
-가족 단위 관광객 위한 테마 박물관, 제주의 꽃, 독특한 제주 체험 소개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광저우관광홍보사무소(소장 교흔),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지사장 박범석)와 공동으로 중국 화남지역 개별관광객(FIT: Foreign Independent Traveller)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언론 매체, 인플루언서, 여행사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푸저우, 제주-선전 직항노선 홍보를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 푸젠성 소재 라디오 1곳(FM1007 푸젠교통라디오), 신문사 2곳(하문일보, 금일두조), 더우인(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와 복건춘추국제여행사 관계자 등 총 6명이 직항노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푸저우 직항노선은 올해 1월 24일부터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해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하면서 작년 9월부터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자국 내 여행업계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팸투어를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 이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선전 직항노선은 오는 5월 7일부터 주 3회로 운항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도와 공사는 그동안 현지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복항을 추진해왔다. 이후에는 선전지역 현지 언론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번 팸투어는 개별관광객 중에서도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뒀다. 신문과 라디오 매체, 인플루언서는 제주 여행 콘텐츠를 홍보하는 한편, 제주 에어텔과 단체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복건춘추국제여행사는 가족형 신규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중국의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 콘텐츠로서 한국인이 즐겨 찾는 곳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유아에서부터 청소년 등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관광지 ▲저녁 산책을 위한 한라수목원 야시장 ▲제주의 자연과 꽃을 소재로 한 관광지 ▲요트 선상에서 감상하는 해녀 물질 등 제주에서만의 독특한 체험 콘텐츠 ▲광치기해변을 배경으로 즐기는 승마체험 등을 소개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다시 제주를 방문했는데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많이 생겨난 것에 놀랐으며, 가족 여행객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팸투어에서 방문하고 체험한 관광지들을 참고해 가족형 신규 여행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언론매체 관계자도 이번 팸투어를 통해“제주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의 재개로 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화남지역 관광객들이 제주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상품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의 안정화를 통해 해외 관광시장 회복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중국 내 대표 신흥 발전도시인 선전, 푸저우와 제주 간 직항노선을 활용해 제주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