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용 공간 조성을 위한 민둥산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남면 무릉리 민둥산 억새꽃축제장 일원에 국비 21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144㎡, 이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민둥산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 1층에는 생활문화센터, 2층과 3층은 국민체육센터로 조성된다.
특히 지역주민의 생활체육시설로 사용될 센터는 지역주민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를 건축설계 및 내부 시설 조성에 반영한 만큼 군민의 건강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층 생활문화센터에는 도서실, 전시회의실, 문화강좌실 등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기능하며, 2층과 3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 등 구기 종목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탁구장, 체력단련장, VR스포츠체험공간, 체육놀이방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로 활용된다. 또한 야외공연장과 휴게광장을 갖춰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억새꽃축제기간에 다양한 문화공연 및 전시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생활SOC복합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민둥산 문화체육센터는 지난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건물 준공을 마쳤으며,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시설관리 일원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및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둥산 복합문화센터의 운영을 정선군 시설관리공단으로 위탁하는 한편 연간 8,000여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민둥산 문화체육센터가 정선 남부 폐광지역의 문화체육공간으로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만큼 개관 준비와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