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치우, 이하 재단)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2024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밀양 아리나 꿈꾸는 극장과 극단 메들리가 공연장과 상주단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한 퍼블릭 프로그램인 ‘연극이랑 밀양아리랑’, 레퍼토리 공연‘지금 내려갑니다’, 창작공연인‘구름이 가 닿는 곳’을 꿈꾸는 극장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됐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는‘연극이랑 밀양아리랑’은 밀양아리랑을 소리극으로 창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로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극단 배우들이 참여한 전문 연극교육을 거쳐 9월에 성과발표회를 연다.
7월에 진행될 레퍼토리 공연‘지금 내려갑니다’는 농촌에서 발생하는 귀농·귀촌인과 토착민의 충돌하는 이해관계를 그려낸 음악극으로 서로의 입장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간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10월에는 밀양 검무의 창시자인 운심의 이야기를 다룬‘구름이 가 닿는 곳’을 선보인다.
재단은 극단 메들리와의 업무 협약 통해 연극 특화 거점 공간인 밀양 아리나 꿈꾸는 극장의 이용 편의를 돕고, 초연 창작품을 공동 기획하는 등 공연장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밀양은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자원과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예술인들의 수준도 높다”며“앞으로 밀양이 가진 내재적 강점을 잘 활용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메들리(대표 김은민)는 1967년에 밀양문화제의 각종 경연 대회 입상자들이 모여 밀양을 문화 예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로 시작됐다.
※ 사진설명
– 사진 1~2: 극단 메들리 공연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