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전국이 ‘벚꽃축제장’으로 들썩인다”

“전국이 ‘벚꽃축제장’으로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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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부산황령산 체육공원

봄이 되면 벚꽃으로 천지가 뒤덮인다. 전국이 벚꽃으로 장식하고. ‘벚꽃축제’로 들썩인다.

전국 도처에서 벚꽃 축제가 펼쳐지며 시민들의 나들이를 유혹한다.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버찌를 열매로 검게 익는다. 벚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왕벚나무가 가로수 및 정원수로 주로 심긴다. 산에는 산벚나무, 벚나무, 잔털벚나무, 올벚나무, 처진벚나무, 개벚나무 등 수십 종류의 벚나무가 자란다. 울릉도에는 고유종으로 섬벚나무가 자생한다

벚꽃의 꽃말은 ‘순수함’, ‘잠시 머무는 아름다움’, ‘재생’이다. 선명한 색상과 맑은 이미지로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연상케 하며, 잠시 머무는 아름다움은 인생의 변덕스러움과 덧없음을 상징이다. 또한, 재생의 상징으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한다.

벚꽃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사랑받고 있으며, 일본은 사쿠라, 중국은 잉화, 미국은 체리 블라썸이라고 불린다.

벚꽃은 일본의 국화가 아니며, 프랑스인 신부 ‘타케’가 1908년에 한라산 중턱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발견했다. 조선총독부도 우리나라 전역을 직접 답사해 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라고 밝혔으며, 일본 뱃사람들이 벚나무를 제주도로부터 가져와서 신에게 헌상했다는 문헌도 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