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105주년 3·1절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새기고자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육상연맹(회장 황규덕)이 주관하는 3·1절 기념 밀양역전경주대회가 지난 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70회를 맞이하는 밀양역전경주대회는 밀양이 배출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뜨거웠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1955년부터 매년 3월 1일에 개최돼 왔다.
이날 대회는 밀양시 전 읍면동 16개 팀 122명이 참가해 항일운동유적지가 포함된 56.1㎞ 거리를 8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며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출발에 앞서 참여자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치는 등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재현했다.
대회 결과는 삼랑진이 전체 8구간 4시간 4분 1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단장면, 3위는 삼문동이 수상했다.
구간별 1위는 1구간 서민보(단장면), 2구간 이동현(무안면), 3구간 오진욱(초동면), 4구간 조이제(삼랑진읍), 5구간 최창용(삼문동), 6구간 김상식(단장면), 7구간 채권능(내이동), 8구간 김남규(상동면) 씨가 차지했다.
황규덕 밀양시육상연맹 회장은 환영사에서“달리는 선수와 응원하는 시민들의 열기가 하나 돼 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밀양이 더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밀양역전경주대회가 어느덧 70회를 맞이했다. 오늘 행사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애국과 충의의 고장인 밀양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사진1: (2024. 3. 1. / 밀양시청) 밀양역전경주대회 참가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2: (2024. 3. 1. / 밀양시청 앞) 밀양역전경주대회 선수들이 8구간인 밀양시청 앞을 달리고 있다.
– 사진3: (2024. 3. 1. / 밀양시청) 밀양역전경주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