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부산시립합창단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 개최

부산시립합창단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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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ndlied – 어둠을 밝히는 빛
2024.2.29.(목)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그랜트 거숀(현,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 예술감독) 한국 데뷔 무대!
세상의 어둠과 치유를 향한 빛 사이의 대비를 표현
“합창음악은 우리 삶에 있어 인류애를 가장 잘 공유할 수 있는 완벽한 문화”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립합창단 단체사진

부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이기선) 2024년 첫 공연은 그랜트 거숀(Grant William Gershon, 이하 ‘거숀’)의 객원지휘로 오는 2월 29일(목)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립합창단은 2021년부터 국내·외 합창 계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를 부산 관객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선한 울림을 선사하기 위해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를 연 1회 이상 선보이고 있다.

이번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 주인공인 거숀은 창의적이고 대담한 리더십을 가진 지휘자로 2022년 그래미 어워드 ‘최고 합창 퍼포먼스상(Grammy Award for Best Choral Performance)’을 포함하여 다수의 명성 있는 상을 받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합창단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Los Angeles Master Chorale, 이하 LAMC)의 예술감독이자 로스앤젤레스 오페라(LA Opera)의 상주 지휘자이다.

거숀의 지도하에 LAMC는 LA 타임스로부터 ‘미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합창단’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본 공연으로 거숀은 한국, 부산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Abendlied – 어둠을 밝히는 빛』이라는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서양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합창작품을 선보여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악기 ‘목소리’가 전하는 섬세하고도 정형화된 울림에 중점을 둔다. 가장 어두운 밤에서 밝은 빛까지 나아가는 과정을 노래하여 어둠과 치유의 빛 사이의 대비를 연구하는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 (안토니오 로티 ‘Crucifixus’, 안톤 브루크너 ‘Locus iste’, 우효원 ‘Cum sancto spiritu’ 등)과 한번 들으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곡 (모르텐 로리젠 ‘Nocturnes’, 숀 키르히너 ‘Heavenly Home’ 등)으로 구성된다.

1부는 어둠을 나타내는 무반주 합창음악으로 아카데믹한 무대, 2부는 밝은 빛을 나타내는 합창음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평소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통하여 미국 합창 거장이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거숀은 “전 세계는 아름다운 마음의 표현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저는 합창음악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진정으로 우리 시대의 어둠에 빛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부산시립합창단과 제가 준비한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이 감동으로 가득 차오르고 영감이 고취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본 공연은 R석(1층) 20,000원, S석(1층) 10,000원으로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 장애우, 임산부, 학생, 예술인패스 소지자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 607-6000(ARS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