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 이하 문화원)는 2024년 첫 전시회로 한국문화원 서화 강좌 우수 학생들의 제5회 “글꽃” 그룹 전시를 1월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문화원 4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2024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여 청룡을 주제로 한 민화 25점, 매란국죽 사군자를 표현한 문인화 14점, 그리고 여러 가지 기법이 혼합된 쿠션 작품들로 풍성히 구성되었다.
‘스키 타는 청룡’, ‘청룡의 북소리’, ‘튀르키예 수호신’, ‘아느트카빌과 용’, ‘용이된 문무왕’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하며 튀르키예 전통 예술과 접목시킨 작품들도 여럿 보여 100여명의 관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박기홍 한국문화원장의 축사와 강애희 한국문화원 서화반 강사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강애희 강사는 이번 축사에서 “항상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작품을 만들어낸 서화반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도교사로서 처음 시작할 때의 겸손과 설레임을 잊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매년 글꽃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시 참가 학생인 에제씨는 “서화를 배움과 동시에 한국의 문화를 긴밀하게 배우고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면서 용에 대한 시선도 서양과 동양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새로웠다”고 말했다.
박기홍 원장은 “3년 반 동안의 임기를 돌아보며 매년 성장하는 우리 문화원 서화반 학생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니 뿌듯하다”며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은 바로 현지 한류팬들이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묘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한마당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해로 제5회를 맞게 되는 글꽃 단체 전시회는 2월 마지막날까지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