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나눔의 날개를 펴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나눔의 날개를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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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13만 8000원 기탁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은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박태훈)에서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13만 80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지난 18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발생한 수익금과 이에 정인건설(주)(대표 박태훈)의 후원금을 보태어 마련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군내 저소득계층의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유원주 군 복지정책과장과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구현정,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웃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구현정 지도교사는 “올해로 11번의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모은 작은 정성이 우리 지역사회가 좀 더 따뜻하고 희망찬 사회가 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아이들의 마음이 선율을 타고 어려운 이웃들의 가슴에 하나하나 닿아 파란 희망의 싹을 틔울 것이다”며 “기탁자분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2월 창단했으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51명의 청소년들이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연주를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화합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