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15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열린 함안향교 기로연 행사에 이어 20일 삼칠농업협동조합 2층 회의실에서 70세 이상 지역 유림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칠원향교 주관으로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기로소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 주는 잔치로 당시 2품의 실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던 국가기관의 경로잔치였다.
해마다 함안향교, 칠원향교에서는 효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윤리도덕과 미풍양속을 계승하해 전통유교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로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기로연에 참석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예로부터 전해져 온 우리나라의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교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