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문화예술 축제
10.27.~28. 전국 16시·도 대표 어르신 단체의 샤이니 스타 한마당, 문화교류마당, 실버포럼 콘텐츠를 통한 9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되짚어보는 시간 가져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어르신 축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이 2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하고 28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실버 두잇: 꿈을 잇다! 문화를 잇다!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로 10월 27일~28일 여의도 문화한마당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직접 진행 중인 실버세대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소개하고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선보이면서 문화를 매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르신 세대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샤이니스타한마당 △문화교류한마당 △실버문화포럼 총 3개의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진행됐다.
가수 김수찬의 축하공연과 아마추어 어르신 예술가들이 함께한 빛나는 무대 ‘샤이니스타한마당’
2022 실버문화페스티벌 준우승팀이자 실버세대를 대표하는 풍물패 ‘소리울’과 ‘2023 청춘마이크’에 참여하는 청년 아티스트 ‘다움’이 함께 준비한 특별 컬래버 공연을 시작으로 ‘샤이니스타한마당’에서는 양일간 전국 16시·도 대표 어르신 단체의 무용과 패션쇼,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27일에는 가수 김수찬의 축하공연, 28일에는 2022 실버문화페스티벌 우승팀 ‘연제춤사랑’의 부채춤 공연을 통해 시민과 공연자가 함께 어우러지며 모든 세대가 함께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샤이니스타한마당에 참여한 70대 어르신은 축제의 구경꾼이 아닌 주인공이 돼 뜻깊은 행사였고, 앞으로 실버세대를 위한 더 많은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60여 개의 전시 및 체험을 통해 노년문화활동을 즐기는 ‘문화교류한마당’
‘문화교류한마당’에서는 16개의 시·도문화원연합회의 지역별 특색을 담은 노년문화활동 홍보 부스 ‘컬처로드’, 노년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행단체 15곳의 활동 홍보 부스 ‘드림로드’, 어르신 대상의 문화·건강·일자리 및 정책 정보 부스 ‘비즈로드’, 어르신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 활동 부스 ‘조이로드’라는 5개의 주제를 맞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조이로드 부스에서는 최근 노년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체험존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보드게임인 실버마불 게임을 운영해 참가한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실버 두잇! 꽃대를 꿈꾸며’를 주제로 펼쳐진 ‘실버문화포럼’
‘실버문화포럼’에서는 ‘실버 두잇! 꽃대를 꿈꾸며’를 주제로 강연과 전문가들의 토론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된 실버문화포럼은 ‘꼰대’가 아닌 ‘꽃대’로서의 삶을 공유하는 노년 세대들의 새로운 발견과 초고령화 시대,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인 세대로 편입되면서 발생한 부작용들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웅 회장은 “어르신 세대의 분들이 주체적으로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직접 만들어 가는 축제가 바로 실버문화페스티벌”이라며 “문화를 매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