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 국민고향 찾는 관광객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전국의 관광객이 국내 최고의 웰니스 관광도시 국민고향정선(군수 최승준)으로 몰려들며 주요 관광지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개장 10개월 만에 이용객 13만명을 돌파한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행의 계절 10월, 붉게 물든 가리왕산의 단풍을 보기 위해 주말마다 3천여명의 관광객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탑승했다.
가리왕산 정상 해발 1,370m에서 맞이하는 절경에 관광객들은 저마다 탄성을 자아냈다. 일교차가 커진 10월, 이른 시간 케이블카를 탑승해 정상에 오르면 운해가 끝없이 펼쳐진다. 날씨와 습도, 계절 등 다양한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만 볼 수 있는 운해를 가리왕산에서는 맑은 날이면 쉽게 볼 수 있다. 가리왕산의 붉게 물든 단풍과 산등성이마다 흐르는 운해의 장관은 관광객에게 자연 그대로의 힐링과 치유를 제공한다.
은빛 억새가 넘실대는 민둥산에도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산행객들이 가득했다. 민둥산은 가을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트레킹의 성지로 급부상했다. 해발 1,119m까지 4개의 코스를 선택해 오르면 완만한 산등성이 마다 솜털처럼 부드러운 억새가 만개해 관광객들은 그 황홀한 모습에 흠뻑 취해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최근 SNS를 통해 ‘인생샷’명소로 입소문을 탄 민둥산 돌리네는 사진을 찍기 위해 산행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이와 함께 민둥산역에서 펼쳐진 맹글장 레일마켓과 민둥산 8부 능선에서 진행된 웰니스in민둥산은빛억새축제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국내 최고의 명품 전통시장인 정선5일장에도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2일과 7일, 주말 장날을 비롯한 평일에도 특산물을 구매하고 토속음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5일장마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아리아라리 공연은 27일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초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세계인들을 홀린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전통시장 등 국민고향정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쉼을 주제로 한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국민고향정선의 관광 활성화 정책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웰니스에 특화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물론 국민고향정선의 역사, 문화, 관광지를 연계한 상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8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정선군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인구 유입과 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전국 최고의 웰니스 관광 도시 정선군의 차별화된 관광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내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관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광역 교통망 개선, 강원랜드 글로벌 리조트 육성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정선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