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성황리에 종료

태안군,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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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800여 명 함께 달렸다!”
-14일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서 개최장애인·비장애인 화합 도모

지난 14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개최된 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청남도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포함 3800여 국민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이번 마라톤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최됐으며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와 태안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태안군대한장애인체육회문화체육관광부충청남도국민체육진흥공단복권위원회한국서부발전()가 후원했다.

장애인 475명 포함 총 38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마라톤 대회로 치러졌으며참여자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안면도에서 하프, 10km, 5km 코스를 달리며 휴일을 만끽했다.

특히시각장애인이 동반 보호자와 함께 코스를 완주하고 휠체어 참가자들도 다수 참여해 인간승리의 감동을 선사했으며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별도 구분 없이 함께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돼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출발선에 선다는 취지가 좋고 꽃지 해수욕장 등 주변 환경도 아름다워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대회에 또 참여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에게는 인근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가을꽃박람회 입장권(1만 원 상당)이 제공됐으며이외에도 태안 특산품인 고구마(3kg)와 티셔츠 등이 증정돼 큰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참여를 위해 전국에서 와 주신 3800여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름다운 환경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두루 갖춘 태안군이 국민 여러분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태안군은 2년 연속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유치를 비롯해 추석장사 씨름대회(2021),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2022), 태안국제오픈 태권도대회(2022), FK CUP 풋살대회(2023),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2022·2023) 등 최근 각종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국민 체육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